2009년 11월 03일
[NDS] 대합주 DX, 일정시간 해본 이후 감상.

'밴드의 일원이 되어 자신의 파트를 연주한다'는 컨셉의 게임인만큼 다양한 악기를 지원하며, 하나의 곡을
여러방면에서 즐길수있게된 것은 좋았지만 딱 하나 아쉬웠던 것은 DS 초창기의 게임이라는 것이었죠.
그 한계로 인해 곡의 전체적인 길이는 대략 노래로 치면 1절 정도로 한정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작은 다릅니다.
Wifi로 추가 100곡의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거기에 자작곡 추가 100곡까지 가능할 정도로 용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곡의 후반부까지 어느정도 갈수있게 되었죠. 완전히 '풀버전'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라이브 버전의 편집버전'
까지는 근접할 정도입니다.
또한 전작에서 뭔가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곡의 디테일이 약간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여기저기서 관련 정보 찾다 들은건데, 몇옥타브까지만 올릴수있던 전작에서의 제한이 어느정도 풀린듯 하더군요.)
파트별로 지원되는 악기의 수도 늘어났고, 연주부분도 보다 더 세밀해졌습니다. 다만 그로인해 여러모로 어려워진 느낌입니다.
전작의 난이도 기준에서 '초심자'와 '아마' 사이에서 레벨을 하나 더 만들었고, 그로 인해 '아마'레벨은 '프로'로 상향되었고,
'프로'레벨은 '마스터'레벨로 상향되었습니다. 전작에서 초심자 기능이 십자키와 ABXY(태고의 달인 포터블 계열처럼 양쪽 다
각각 하나의 노트로 판정) 양쪽을 사용하는 거였다면, 이번작에선 버튼 한개만 활용하게 되었고, 프로는 전작의 아마츄어
쪽에 해당하기에 십자키와 A,B,X,Y 총 8버튼을 다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스터는 프로에서 L,R버튼으로 음을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이구요.
신설된 아마츄어는 프로의 딱 절반의 버튼만 활용하는 듯 합니다. (전작에 있던 초심자나 아마츄어 레벨에서 뜬금없이
어려운 부분을 터치펜으로 해결하는 어처구니 없는 방식은 사라졌습니다.)
여러모로 애매한 느낌이긴한데, 전작보다 곡의 구성이 더 세밀해지고 난이도가 높은 편인 유저들의 투고곡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작품 특성상 어쩔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노트 판정도 전작보다 엄해진것 같더군요.
(베스트 판정맞추기가 꽤 힘들어졌습니다. 여담이지만 본작의 노트 판정은 완벽하게 맞추었을 때 Best, 완벽하게
맞추지 못했지만 맞추긴했을 땐 Good, 맞추긴 했으나 노트가 요구하는 버튼이 아닌 딴 버튼을 눌렀을 때 Bad,
아예 노트를 놓쳤을땐 Miss의 순서입니다. 뭐... 쓰고보니 기존의 리듬게임과 판정은 크게 다르지 않군요;)
풍부한 부가기능.
여러모로 전작에 비해 훨씬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군요. 전작에선 끽해야 작곡기능 말고는 즐길게 없었는데, 이번엔
가라오케 기능이라던가, 프리 연주, 악기 사전 등의 유저들이 즐길만한 다양한 컨텐츠가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특히 가라오케 기능은 꽤나 본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노래방하면 생각나는 MR에 맞춰 가사가 화면에
뿌려지는 기능 외에도 DS 마이크를 이용하는데 대한 '에코'기능이라던가, MR의 음정을 유저가 원하는대로 올리고 내릴수있더군요.
거기에 멜로디 가이드로, DS 마이크로 인식한 유저의 노래가 곡의 리듬을 제대로 따라가는지 어떤지도 표시해주고
그것으로 곡이 끝나면 점수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어드바이스해주는 등. 여러모로 노리고 만들어진듯한 느낌입니다.
(어렵지만;)
그리고 프리연주기능이 있는데, 이는 게임에 등장하는 악기들을 유저 기호에 맞는 조작법을 선택해서, 유저마음대로
연주할수 있는 기능입니다. 기본적으로 3가지 방식의 연주법을 제공하는데, 1번째는 기존의 DS에 달려있는 버튼들을
활용한 조작법이고 2번째는 기타 형식, 3번째는 피아노 형식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기타 형식이었는데,
이게 말이죠. 예전에 PLATO에서 DS로 발매했던 소프트 '튕기고 노래할수있는 DS 기타 M-06'의 그것과 흡사해서 말이지요. (현을 튕기는 방식이라던가, 거기에 쓰이는 코드 팔레트 편집이라던가 말이지요.) 다만 약간의 제한이 있다해도, 포크기타만 쓸수있던 그것에 비해 사용할수있는현악기의 수는 훨씬 많습니다. 뭐... 제작사가 같은 곳이긴 합니다만...
(영어 삼매경 시리즈, 대합주 시리즈 등등의 실 제작사가 PLATO였었죠... 덕분에 영어삼매경 시리즈에 대합주의
히로인인 바바라 뱃이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무시무시한 문제를 동반하고;;;)
그외에 유저가 가지고 있는 곡들을, 그리고 WIfI 서버에 올라온 투고곡들을 소개해주는 바바라 라디오 기능같은 것도
여러모로 재미있더군요. 또한 전작의 '레코딩'에 해당하는 '라이브 연주'라는 메뉴가 있는데 단순히 연주를 하여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 매일마다 테마를 바꿔가면서 그 테마에 따라서 기존 곡이 오르골 풍이나, 패미컴 8bit 칩툰 풍으로
어레인지가 되기도 하는 특전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오로지 라이브 연주 메뉴에서만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다운로드 받은 추가곡들도 지원되구요. 이 요소로 인해 기존의 음원과는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해나갈수있죠.
여담이지만 라이브 연주 역시, 전작의 레코딩처럼 합격 기준을 넘으면(그러니까 90 이상의 점수가 뜨면...) 레벨이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마스터 레벨까지는 어렵지 않게 올라가긴 했는데 그 이상으로는 어렵군요;
WiFi를 이용한 추가곡 100곡 다운로드!
마지막으로 본작의 백미라 할수있는 Wifi 기능을 이용한 추가곡 다운로드. 만족스럽긴 합니다만, 결국 저기서도
나오지 않는곡은 유저가 악보찾아서 찍어야할수밖에 없나 하는 한숨이... 적어도 Beyond the time 정도는 있길 바랬습니다.
(반면에 T.M Network의 또 다른 히트곡인 Get Wild는 있더란, 또한 퍼스트 건담 극장판 엔딩곡인 해후도...)
물론 곡들의 퀄리티에 대해선 대만족입니다. 전체적으로 원곡을 잘 재현한데다가, 세세한 파트들의 재현도도
뛰어나서 말이지요.
그러고보니... 의외의 곡들이 있더군요.

바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단체, UWF의 메인테마!!!!
...게다가, 최근에 검색해서 이리저리 본 결과, J라던가(네. 점보 츠루타의 입장곡;), 알리 봄바예(=이노키 봄바예)가
나왔습니다. 완성도도 후덜덜하더군요; 미사와나 코바시 쪽은 없더라만은... 왠지 자이언트 바바의 테마도 있을 것 같은;;
...게다가, 최근에 검색해서 이리저리 본 결과, J라던가(네. 점보 츠루타의 입장곡;), 알리 봄바예(=이노키 봄바예)가
나왔습니다. 완성도도 후덜덜하더군요; 미사와나 코바시 쪽은 없더라만은... 왠지 자이언트 바바의 테마도 있을 것 같은;;
p.s - 전작에선 여러모로 곡의 중심인 멜로디 부분을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지금에 이르러선 그 멜로디 부분을
장식하는 주변 리듬을 연주하는게 재미있네요. 드럼이라던가, 베이스 계열 말이지요. ^^
p.s 2 - 지금 대략 30여곡 받았네요. 아직은 60곡 정도 남았으니, 생각나는대로 찾아보고 받을 생각입니다.
# by | 2009/11/03 21:48 | My Game Lif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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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보니 대합주 골수 유저 이신것 같은데,
네이버에 대합주 카페가 있으니 모르셨다면 한번 놀러오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ㅎㅎ
(쓰다보니 카페 홍보글이 되어버렸군요;)
오호... 네이버에 관련 까페가 있었다니 처음 듣는군요. 기회가 되면 꼭 가보겠습니다. ^^